언젠가 학회로 인해 아프리카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.
그곳에서 많은 구호 단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.
대부분의 단체가 병원에 가기 힘든 아이들의 상처나 질병을 치료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.
그런데 한 단체에서는 다른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.
그들은 더운 날 연신 땀을 닦아가며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.
그것은 바로 비타민이었습니다.
모두가 사후 치료에 전념하고 있을 때 그곳은 비타민제 보급을 통해 사전에 질병을 예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.
그렇게 비타민 나눔을 알게 되었고 한국에 돌아온 저는 평소 의료봉사를 다니던
경기도 파주의 한 장애인 시설에 비타민을 기부하기 시작했습니다.
효과는 놀라웠습니다. 감기에 자주 걸리던 아이들이 감기도 잘 안 걸리고 잔병치레도 줄어든 것입니다.
저는 생각했습니다.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많은 아이에게 지속적으로 비타민을 기부할 수 있을까?
그러다 우연히 코즈마케팅에 관한 책을 보게 되었고,
비타민 하나를 사면 비타민 하나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되는 기부플랫폼 비타민엔젤스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.
저는 믿습니다.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나눔이 모여 건강한 세상을 만든다는 것을.
당신이 건강해지는 만큼 세상도 건강해집니다.
-비타민엔젤스 염창환-
